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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번째 봄
박정희  (Homepage) 2017-03-14 17:05:53, 조회 : 1,161, 추천 : 253

지난주 토요일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어기적 거리며
마냥 거기 있는 산을 갔습니다.

그냥 간 산인데 산과 함께 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57번째 맞이하는 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봄은 57번째가 아니듯이 나를 안아주었습니다.

땅 나무들, 숲 그리고 나뭇잎 사이로 빼꼼히 흘기는 봄바람이 수줍은
새색시 마냥 나를 유혹해 주었습니다.  
아뿔싸! 봄과 바람이 나려나 봅니다.

자꾸 자연과 계절의 일체로 다가오는 그 신비스럽기까지한
그 느낌이 저 먼 창조의 동산에서 처음 느꼈던
아담과 하와의 그것과 조금이라도 공유하는건 아닐까

내 몸 어딘가에 동산에서 느꼈던 아담의 그것 중에 아주 미세한 편린이
내 안에 꿈틀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 그렇다면 57번째의 봄을 만난 것이 아니라
그 숱한 세월동안 축적되어 온
그 분의 손길과 숨결을 만난 것은 아닐까


안선웅
목사님 공터에서는 정말 맜있는 책이라 아껴아껴 조금씩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남기면 혼난다는 어른들의 가르침에 따라 억지로 빨리 먹어치우듯 읽게 되는 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떤 것은 두껍기까지 해서리... 반만년 역사 위에 반백년의 손길이였습니다. ... 2017-03-25
05:44:56

 


박정희
안집사님의 평이 아주 좋습니다.
'반 만년 역사 위에 반 백 년의 손길'

반 만년 역사 위에 반 백 년의 손길이 얹어진 책을
게 눈 감추듯이 읽어버렸네요.
2017-03-31
13: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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