Ξ 죽전남포교회는 흐르는 물이고 싶습니다 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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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문(1)
Rh.s.  (Homepage) 2009-09-07 21:31:10, 조회 : 3,194, 추천 : 149

    < 새 벽 기 도 문(1) >
             - 교회 등록도 않고 세례도 받지 않은
                어느 욕심 많은 초보신자의 개인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죽전남포교회에서 하나님 곁으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며
     그 동안 세파의 티끌 속에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용서 받고자
     기도하옵니다.
     제 고집대로 탕자처럼 어리석게 살아 오면서 더럽혀진 저의 영혼을
     성령의 빛으로 말갛게 씻으시어 정결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지존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직은 믿음의 뿌리가 연약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기가
     부끄러우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코자 하오니,
     저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의(義)와 진리를 깨닫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물질적 궁핍에서 벗어나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베풀며
     풍요롭게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축복을
     내리시어, 저의 이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니다.   아 멘.

                            *       *       *

     <기도문 作成 後記>
     거짓말 보태서 이 짤막한 기도문 작성하는데 한나절 반은 끙끙대고 고민
     했다.
     난생 처음 써보는기도문이어서 그렇다치더라도, 내 딴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그럴싸 하다 싶어 목사님의 지도를(목사 사모님 말대로면,
     <검증>을) 받고자 좀은 으쓱대며 보였더니, 기도문 둘째 문단에서 용어
     사용이 잘 못 된 것(성령이 충만 하신 하나님)을 지적하신다.
     <성령>은 곧 <하나님>이시니 <성령이 충만하신 하나님>이란 표현은
     쓰지 말라는 것이다. 옳은 말씀이다. 나는 화사첨족(畵蛇添足)으로 새겨
     들었다. 언젠가 삼위일체란 말을 하실 때 잠간 들은 것 같기도 하다.    
     역시 내 머리는 돌(石)인가 싶어 <으쓱>이 <머쓱>이 되어 그날 저녘
     성경책의 찬송가와 시편을 두루 쏘다니며 적당한 표현을 찾다가 이거
     다! 싶어 찾아 낸 것이 <지존하신 하나님>이다. 이는 뒤에 이어지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과 뜻이 연결된다.
     해서, 몇군데 자구수정과 보충을 하여 이제는 완벽에 가깝다 싶어 죽전
     남포교회 홈피 자유게시판에 이 기도문을 올린다. 거짓말 하면 벌 받을
     까봐 겁이나서 솔직히 고백한다, 어린애처럼  좀은 으쓱대고 싶어서다,
     나이를 먹으면 어린애가 된다고 했던가...
     보충해서 말하면, 나는 이 기도문을 죽전남포교회의 초보신자로서의 등
     록기념으로 올리고 싶어서다.
     헌데, 등록은 꼭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 마누라 등쌀에 못이겨서 하
     는 건데...  등록하면 기념선물 준다고 하니깐(마누라는 이미 받았으니
     깐) 그거 또 받고 싶어서 못살게 구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교회재산
     축내고 싶어서!
     좌우지간, 이번 주에 등록을 하고 세례는 10년쯤 있다가 받지.
     목사님, 세례받을 때도 선물 주나요?
                             *        *        *
     이 엄숙한 기도문을 두고 가벼운 농을 하는 것은 나 자신을 경멸하
     는 것 같다.
     내가 쓴 기도문이긴 하지만, 위 기도문을 읽어 내려가면 절로 마음이 경
     건해 지고 심저(心底) 2만리쯤 밑에서 잔잔한 너울이 일다가 끝내는 가
     슴이 울렁인다. 기도를 끝내고 눈을 뜨면 또 어느사이 마음이 편안해진
     다.
     나는 이 기도문에 의한 기도를 하루에 몇번이나  할 수 있을까?
     염려스럽다.
    


    
    


박정희
임선생님의 기도문을 보고 저 또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사이고 , 신앙생활한 지가 꽤 되서 은연 중에 나는 다른 사람보다 의롭고 깨끗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기도문을 읽으면서 저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깨끗함을 받아야 하는 죄인임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임선생님의 신앙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열심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크신 은혜로 함께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세례받으실 때 당연히 선물은 있습니다.
그런데 등록하시고 세례받으시는데까지
시효(?)가 너무 길면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2009-09-08
08:21:39

 


이을숙
이름 때문인가요???
...
...
성화(聖化)가 임(臨) 하는게
너무 빠르고 자연스러워요...

어쨌든... 으쓱과 머쓱도 한가문이니...
임 성화 님!!!
한 가족됨을 환영합니다~~~
2009-09-08
15:16:07

 


김형익
귀밑이 하얗게 되는 것은 나이가 먹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귀밑이 하얗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깊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노인)를 공경하라 하셨다. 특별히 다른 조건이 있지 않다. 세월이 흐르고 인간이 연약함을 입을 때 하나님은 인간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주시는 듯 하다.

세례후 십년이 넘는 시간이 흐렸건만 시간이 갈수록 부족함이 더해 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부족하여 짐이 익숙해 지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위안을 한다. 하지만 임선생님의 아름다운 기도를 보며 눈물 한줄기를 흘린다.
2009-09-08
23:19:42

 


김주양집사
기도문을 보면서 누구가 쓴글일까 궁금했는데 수요예배때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어릴때 다니던 교회에서 중고등부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목사님 한분만 계시고 전도사님 은 없으셨기때문에 모든것을 학생들 스스로 설교며 회의며 자체적으로 예배를 드리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설교는 미리 알려주어 설교집을 배껴서 읽지만 안배낀것처럼 다른말씀도 조금넣어 읽곤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도순서에는 예배순서에따라 기도순서가 되면 예배드리는 학생들가운데 갑자기 지명하여 기도 하게 하니 기도하러나가서 끙끙대고 한숨만 쉬던기억때문에 기도순서만 되면 밖으로 도망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도문을보면서 참 놀랍고 부럽기만 하네요 하나님 은혜가 임선생님께 임하신것 같습니다
2009-09-10
17:08:51

 


정만식
참으로 희한한일이다. 먼저된자가나중되고 나중된자가먼저된다던가? 목사님과 함께 기도문을 읽어보고 이건 사건이다.사건이라도 천지 대사건이라고 생각했다. 등록이 중요한건 아니나 등록도 하지않은 비교인이 작성한기도문이라고는 믿을수가없었기때문...놀랐을뿐아니라 충격을 받았다는 표현이 더적절하리라50년도 더지난 교회생활에 이런도전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라 스스로 부끄럽고 창피함을 금할수 없었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예수를 아는일과 믿는일에 더욱 부지런을 떨어야 할것같다. 어쨌거나 새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감사드리고 빠른시간에 진짜 예수쟁이로 거듭나시기를기도합니다. 다만 유감인것은바둑이엄청 강하여 혼내(?)줄방법이 없다는사실...... 2009-09-11
17:00:00

 


박정희
아니! 정집사님도 드디어 등단을 하셨군요.
환영합니다. 짝짝짝````````
2009-09-14
18: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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