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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간 민서 이야기....
이을숙  2008-06-13 00:08:04, 조회 : 1,363, 추천 : 167

시각 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회에 참석하기 위해
압구정동에 갔다.
굉장히 먼거리라 생각하고 서둘렀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근처 찻집(전혀 압구정동 같지 않은..)에서
티라미슈 한조각을 먹고 있었다.

덜덜덜... 진동으로 설정한 전화가 울린다. 발신자..최수나...
전화기 속에서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사모님.. 저좀 도와주세요...
놀이터에서 놀던 민서가 다쳤는데 동네 병원에갔더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데 차가 없단다...

가장 가까운 기사.. 홍은파.. (이때를 위하여 예비하셨는지..)
구급차 나라시(^^)를 뛰게하고
서둘러 지하철을 탔다.
분당 제생병원 응급실...

지금부터는 응급실 풍경...

봉합수술을 받으려고 누워 있는 민서 옆에서
벌겋게 충혈되고 부은 눈으로 안절부절..
훌쩍훌쩍 눈물 찍어내고 있는 최쑤나 집사...
(여러분! 상상 되십니까??/)

그리고
평소에, 원하는 무언가가 안되면, 온갖 떼를 쓰며 울고불고 난리치며
엄마를 괴롭히던 민서는
눈물 한방울.. 칭얼거림.. 한번 없이
묵무~~~ㄱ히 응급실의 공포를 이겨내며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
의사를 기다리고 있다..  

노련한것 같지도 않고, 서투른 것 같지도 않은
잘 생긴 의사의 손놀림에
민서는.. 4살 어린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참으로.. 참으로... 침착하고.
깜~짝 놀랄 만큼
꿰매는 내내 작은 움직임 하나없이 잘 견뎌 내었습니다.
기가 막혀..
우리가 알고 있는 민서 맞습니까???

누군가를 안다는것이
이렇게 작은 부분이었는가를 또 한번 확인 합니다.

하도 울어서 눈이 벌겋게 부어오른 최수나 집사와
어른 보다 더 침착하게 봉합수술을 견뎌낸 민서의 상반된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우리가 안다고 말하는것들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봉파리
휴우.. 민서가 많이 놀랐겠네요..
울 겸둥이 민서.
2008-06-13
14:29:36

 


박정희
연주회의 음악소리가 귀에 잘 안들리더라구.
강프로는 더했을테지.
그래도 승민이 보다는 양호한 셈
이마 17바늘,
앞니 부러져서 현재 가치를 하고 있는 상황.
'주차금지'용 쇠파이프(직경 10센티)와
콘크리트를 동시에 앞뒤로 박아
뇌의 구조에 심각한 결함이 생김
(그때부터 학력저하현상이 두드러짐)
하루에 내시경 8차례의 기록을 갖고 있음
(동전을 두개나 먹어서)
사실은 민서보다 용석이가 더 걱정됨.
왜? 승민이에게 흐르는 피와 용석이에게
흐르는 피가 일정부분 같기때문임.
2008-06-13
19:49:54

 


박정희
앗! 하나더 철봉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 적도 있었음
더운 여름에 기브스하는 바람에 철사를 꺽어서
기브스 안쪽으로 넣어서 긁어주느라 꽤 고생했음
2008-06-13
1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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