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만들어낸 스포츠가운데 최고로 재미있고 격렬한 운동은
축구일 것입니다. 아마도 지구상의 별다른 큰 변동이 없는 한
축구의 재미는 계속 될 것입니다.
박지성!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지난 수요일 새벽 3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간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보았습니다.(2충에 있는 멀티비젼으로)
박지성의 그 날의 플레이는 단연 군계일학이었습니다.
인터넷상의 칭찬과 찬사를 일일이 다 열거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더 잘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후반전 경기를 저녁에 다시 보면서 이상하게 최경주 얼굴이
떠 오르는 것입니다.
얼굴이 비슷해서 떠 오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뭐랄까 그 '악으로','깡으로' 의 면면이 일치하는 것 같아서
순간적으로 묘했습니다.
박지성의 플레이는 감동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상하게도
묘한 씁쓸함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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