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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방학과 중간고사...
이을숙  2008-05-06 19:27:56, 조회 : 1,256, 추천 : 215

이번 연휴가
딸에게는 5일간의 단기 방학이고
아들에게는 중간고사의 한~~ 가운데 지점인
환상의 스케쥴이었다.
게다가.. 별로 기념하고 싶지 않은 날까지 겹친 최악의 스케쥴이다.
너무나 심심해하는 딸에게는
짧은 치마 와 티셔츠를 사 주는 것으로(쇼핑하느라 무지 힘들었음...)
달래주었고.
또 한편으론 아들의 시험공부하는 시늉(으으윽..내가 그냥 ..)에 동참하느라
본의 아니게 책을 한권 읽었다.

31살의 젊은 여자교수..
채식주의자이며.. 달리기를 좋아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젊은 그녀가
루게릭이라 병을 선고 받고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짧은 3년동안의 일을 기록한책이다.
책을 소개하는 글이 너무나 끌려서 읽기 시작했는데
단숨에 끝까지 읽게됬다..
그녀의 고민은 이것이었다.

남아있는 생애를
죽어가는 슬픔으로 채울것인가?
살아있는 기쁨으로 채울것인가?

그 고민은.. 남아있는 생애동안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편. 스티브을 만나 그를 의지하게되며
또 하나의 생명을 탄생시키고. 몇개월만에 죽는다.
에미 없는 아이를 낳으려는 그녀에게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무책임하다고 질책하며 어이없어할때
그녀는 당당하게 이렇게 주장한다.
엄마가 없기 때문에 아빠는 더 열심히 아이를 돌볼것이며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더 오래 살며 그아이를 사랑해줄거라고...

그렇다.. 내가 아니라도 문제될것은 어떤 경우에도 없다.
단지..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일 뿐이지..
죽어가는 슬픔과 살아있는 기쁨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이성적으론.. 분명.. 살아있는 기쁨을 고르겠지만
삶의 내용에서는
대부분.. 죽어가는 슬픔과 고통으로 살지 않을까???
(적어도 나의 경우는..그럴것 같다)

에이... 요시...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온 세상은 사과나무 천지겠지만
나는 그냥 ..
청소하고 빨래하며 애들이나 닥달하겠지..
그거 말고.. 진짜루 ..  하고싶은 것과 할수있는것을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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