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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아.
안선웅  2016-04-07 06:29:15, 조회 : 1,132, 추천 : 51

참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애굽에 들어갈 때 야곱이 바로 앞에서 했던 말인가.

복의 근원이 될지라. 하던 축복의 자손
  이스라엘의 역사는 수치스럽고 험악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던 바울의 고백
용감한 위인의 담대한 선포가 아니라
나 진짜 죽겠다. 힘들다. 하는 탄식이었을거라고 억지까지 부려보고 싶다.

교회 온 지. 1년 조금씩 알게 되는 사연 들 앞에 기가 죽는다.
다들 실력이(사연이) 만만치 않다.

평안하고 문제 없는 건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갈수록 험한 세상. 경쟁 속에 스트레스 받을 우리 애들.

신앙의 여정도 고학력이 될수록 강도가 세지는 모양이다.
교회 가족들. 우리 보다는 다 한참 앞선 고학년인가.

아는 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 감정이고 우리 실력이니.
안다고 깨달았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적은 실력대로
못난 모습대로
생각대로 안 따라와주는 감정을 가지고
주어진 시간을 겪어야 한다. 때가 차기 까지

그렇게
고난을
풀리지 않는 문제를
남은 쉽게 가진 그것을 나만 못 가진 듯한 견딜수 없는 속상함을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그 아픔을
때마다 되살아나는 그 슬픔을.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그 사건을.
그렇게 지닌 채로 살아간다.
정말 쉽지 않은 험악한 세월.

그래서.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그 분의 은혜가
내 짐 뿐 아니라 쓰러질 듯한 나까지 붙들어 가시는 그 분이....

그리고 이 험악한 세월이 형벌이나 저주가 아니라.
주께서 주시는 유일한 복의 여정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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