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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 퇴원했습니다.
현덕경  2006-03-21 17:06:07, 조회 : 2,542, 추천 : 173


>지난 2주일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화요일 저녁부터 극심하게 아프기 시작했고
>11시가 넘어서는 다리가 꼬이며 마비증세가 와서 119 구급차를타고
>분당 서울대 병원 응급실에 갔었고,
>그곳에선 몰핀 3대를 정맥주사해 주고는,
>더 이상 해줄것이 없다고해서,
>엠뷸런스타고 고대 병원 응급실로 갔었죠.
>그리고 수술까지....
>1시에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간호사가 흔드는 소리에
>의식이 들어 시계를보니 8시 30분이나 되었더라구요.
>그때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지는 공포는 가히...
>지옥의 묵시록에 나오는 커크 (맞나?)대령이 느낀것과 동일한것 같았어요.
>덜덜덜 떨며 회복실을 나오니 목사님이 보이고, 아주버님, 형님,
>그리고 연서 아빠가 또렸이 구분되서 보이길래 아직 천국은 아니구나 싶더군요.
>
>수술이 잘됬다고 하시는데
>몸으로 느끼기는 아직도 불편하고 아파서 힘이드네요.
>일주일을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했더니
>누워 지내는것이 얼마나 고통인지 알겠더라구요.
>게다가 잘난체하고 혼자서 움직여보려고 하다가 잠깐 정신을 잃었었는데
>그때 머리를 부딪쳤나봐요.
>천국에있을 내자리 확인할 틈도없이 내려왔는데.
>앉아도, 누워도 빙빙빙.... 머리가 돌아다녀 죽겠어요.
>지구가 도는 것은 굳이 내가 따로 증명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
>하여간
>평생을 살며 수술한번 안하고 살수 있으면 그것은 대단한 축복이랍니다.
>수술부위에서 출혈된 피를 빼내는 장치를 떼자마자
>들이 붓는 항생제, 진통제, 지혈제 그외의 한웅큼씩 먹어야하는 약들....
>게다가 말할수 없이 불안한 이런 저런 마음까지.
>에이구 ....
>그래도, 위로와 격려를해주신 여러분들께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빨리 추스리고 일어나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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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퇴원했습니다. [3]  이을숙  2006-01-24
23:30:24
   [re] 저 퇴원했습니다.  현덕경  2006-03-21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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